다음카카오, 2Q 실적발표와 기관의 대량 매집

다음카카오가 안드로메다급 2분기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14만원의 두터운 매물벽을 손쉽게 뚫어버리고 14만 100원으로 이번 주를 마감했다. 대규모 기관 매집이 인상적이었는데, 함께 발표한 사업계획들이 모두의 마음에 꿈을 심어주었다.

 

2Q 매출 2264억 전기대비 -3.4% / 영업이익 114억 -71% / 당기순이익 205억 -34% ... 하아... 실적은 예상은 했지만 진짜 쓰레기다. 그래도 매출 감소는 소폭에 그쳤으니 대부분의 비용이 마케팅과 신규사업 투자 비용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게임]

카카오 캐릭터 ip 관련 게임 하반기 2종 출시. 1개는 프렌즈팝(NHN엔터 자회사인 NHN픽셀큐브에서 개발)으로 공개되었고 하나 정도 더 할라나보다. 웹보드(고스톱, 포커) 게임 출시 허용. 선데이토즈에서 애니팡맞고 개발한다고 계속 흘러나왔는데 오늘 선토는 덕분에 급등했다. 두가지 모두 탈카카오 현상을 되돌려줄 수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채널, 샵검색]

공개할 수는 없지만 상승하는 추세라고 함. 이건 뭐 광고 붙이는 시점까지 기다려야함. 내년 여름정도이지 않을까?

 

[대리운전, 퀵배달 사업]

진출 여부, 시기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힘. (= 할건데 아직 말 못해줌 ㅋㅋㅋㅋ)

 

[인터넷전문은행]

금산법 개정되면 최대주주로 진행할거라 함. 오늘 장 종료 후 컨소시엄 멤버가 확정되었다. 기존의 한국금융지주 이외에 은행 쪽 파트너는 기존에 알려진 신한 하나 가 아니라 KB국민은행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론 신한을 좋아하지만 시장성으로 보면 국민이 끼는 쪽이 더 득이될듯 하다. 핀테크 등 기타업체 지분이 30% 남아있는데 조만간 어느 업체들이 합류할지에 따라 그 업체들의 주가 향방도 달라지겠구나. 다우기술 들어오면 좋겠지만 키움증권 때문에 따로 갈듯.

 

국민 합류는 장 종료 후 소식이라 다음 주 월요일에도 순항할 것 같고, 기존의 15만 익절 계획을 진행할지 말지 고민에 빠져버렸다. 오늘 기관 매수세가 최근들어 최대 수준이라 16만까지는 끌고가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전망을 해본다.

 

 

 

 

 

월욜에 기관이 한 타이밍 더 힘내서 14만 깔끔하게 쭉 밀고 올라가면 16까지 순항할 모양새다. 밀리면 다시 12만행...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