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유상증자 이걸 받아? 말아? - 영화 관련주

 

우리나라 원탑 영화관인 CJ CGV 가 코로나에 숨넘어가고 있다. 결국 220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 중인데, 시총 4300억원 수준이라 주식가치가 1/3이 희석된다. 코로나가 언제 마무리될지 감이 안오고, 언택트 관련주가 강세인 것처럼 영화관을 가기 보다는 넷플릭스 등 집에서 컨텐츠를 즐기는 문화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어서 CJ CGV 유상증자를 받고 들어가는게 이득일지 아닐지 감이 안오는 상황이다.

 

 

대신증권에서는 최근 개봉한 반도, 살아있다 개봉일 실적을 체크하면서 살아있다는 전년 평일 대비 55%, 반도는 전년 평일 대비 88%까지 회복했다면서, 흥행 대작 영화들이 정상적으로 개봉하기 시작하면 실적도 돌아올 것이라 전망했다. 게다가 유상증자로 재무 상태가 개선되면 CJ CGV 부채 비율은 845%에서 575%로 개선되게 된다고 분석했다.

 

CJ CGV 유상증자 일정

유증 확정가 15850원 2200억원 규모

7월20일~21일 구주주 청약 (미달 시 7월22일~23일 일반공모청약)

8월7일 신주 상장

 

신주 상장 시점에 유증 발행가격보다 높으면 급격한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신주 상장 후 매물 정리되면 다시 바라보라고 말하고 싶다. 어차피 대작들이 9월 추석 시즌으로 대부분 개봉일이 밀려났다.

 

 

대신증권은 CJ CGV 실적 전망치를 2020년 영업적자 -510억원, 2021년 영업이익 +1060억원으로 전망했다. 근데 CJ CGV는 영업이익과 지배지분순이익 갭이 커서 지배지분순이익으로 바라봐야 한다. 2020년 지배지분순이익 추정치 -1480억원, 2021년 50억원이다. 솔직히 노답이다. 

 

 

CJ CGV 지분 구조

CJ 외 2인 35.96% 가 대주주이다. 연기금이 작년까지는 10% 이상 보유했는데 올해 5월 5% 이하로 지분 털어버리면서 현재는 추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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