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충격적인 1분기 실적, 정유주 전반에 공포 확산

에스오일 1분기 실적이 똥망한거 치고는 주가가 생각보다 안빠져서 선반영된게 아닌가 싶기는한데. 어제(27일) 장 종료 후 S-oil 1분기 실적 공시가 있었다.

 

에쓰오일 2020년 1분기 매출액 5조1984억원 yoy -4.2%, 영업손실 -1조72억원 yoy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8806억원 yoy 적자전환 을 기록했다. 영업적자 1조원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에스오일을 필두로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주 상위 4개사 1분기 영업적자 누적액이 3조원에 달할거라는 전망도 돌고 있다. 

 

하나금투는 S-Oil 에 대하여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며,

 

- 누적된 재고 소진과 가동률 상승에 따른 물량 흡수에 일정 시간이 필요하고, 

- 세계 1위 정제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가동률도 60% 수준인데

- 중국 정제설비 가동률도 늘어나고 있어서

 

수익성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뿐 아니라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적자폭은 대폭 감소한 -1075억원으로 예측했다.

 

바닥인가? 들어가도 되나? 근데 폭락 전에 고점은 10만원이긴한데... 회복되는데 몇년이나 걸릴지...? 정유주 수익 구조에 핵심은 정제마진인데, 1분기 마이너스에 근접했다고 한다. 1분기 평균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배럴당 0.3달러인데, 통상 배럴당 4~5달러는 나와야 손익분기점 위에 유지된다는 시각이다. 

 

저유가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기존 계약으로 선매입한 원유가 소진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려 이과정에서 대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에쓰오일 1분기 1조 적자 중에 재고평가손실이 7200억원을 차지했다. 환율 급등으로 인한 환차손도 141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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