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 절반을 먹어버린 최강자 우양

학생들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집에서 소비하는 간식류 매출이 급증했다고 한다. CJ 고메 크리스피 핫도그,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 등의 3-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배 가량 증가하였다는 소식이다. 그럼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을 사야할까? 

사실 냉동핫도그 등 시장규모가 크지 않은 제품은 대기업이 직접 생산하는게 아니라 OEM 형태로 위탁 생산한다.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의 최강자는 우양 이다. CJ와 풀무원 등 메이저 공급사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냉동핫도그 시장 규모는 2018년 594억원, 2019년 676억원으로 점차 성장하는 추세이다. 에어프라이기 등의 보급 확대와 맞물려 수혜를 입었다. 거기에 올해는 코로나로 집콕 소비가 늘어나면서 더욱 실적에 탄력을 받았다.

의외로 핫도그 맛이 기술력이 필요한 부분이라 메이저 유통사들과의 관계를 오래 이어올 수 있었다고 한다. CJ제일제당과 풀무원 핫도그 수출이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 증가하는 것도 우양 에게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우양은 2019년 실적 매출액 1179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우양 시가총액은 62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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