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에 바주카포를 쏜 미국 연준, 대통령 선거 전에 우주방어?

수타벅스 2020. 4.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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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에 미국 증시에 큰 뉴스가 있었다. 무려 3가지나 되는데,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 발표일이었고, 연준 Fed 에서 정크본드급 회사채까지 매입하겠다고 밝혔고, OPEC+ 원유 감산 협의가 있었다.

 

1)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 4월 9일 기준

시장에서는 680만 예상했는데, 660만 나왔다. 적게 나왔다고 좋아할일은 아닌게 최근 3주 누적치가 1600만명이 넘는다. 기존 미국 실업자수 비율이 4.4% 정도 되는데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를 합치면 미국 전체 노동 인구 1억 6500만명 중에 10%가 3주 사이에 실직한 것이라고 한다. 물론 나라에서 돈을 주겠다고 해서 현재는 고용자나 실업자나 집에서 쉬는게 이득인 상황인 점도 있다.

 

2) 미국 연준 2조3천억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 한다. 투기 등급 회사채도 사겠다.

Fed가 신규 양적완화 QE 계획을 발표했다. 2조3천억달러 규모인데. 돈이야 뭐 무제한으로 찍는 애들이니까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방향성이다. 이번 자금 투입 대상이 이슈가 큰데, 소위 정크본드라 불리는 투기 등급 채권을 사겠다고 밝혔다. 그 외 CLO 와 상업용 모기지 채권도 포함되었는데,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를 촉발한 모기지 그거 맞을거다. 

 

이번 코로나 이슈로 인한 신용 경색 상황에서 망하는 회사가 아예 없게 만들겠다는 각오가 느껴진다. 사실 정확히는 폴른 엔젤이라 불리는 투기등급으로 떨어진 포드, 콘티넨털리소스, 그리고 리츠 회사들, 보잉, 셰일가스업체 등 대마불사를 위한 정책이 아닐까 싶다. 

 

한국에서 저렇게 돈을 꽂아 넣으면 결국 세금으로 충당해야하는 것이지만 미국은 기축통화라 그냥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대신 비달러 국가들에 저렇게 많은 달러 유동성 공급이 어떻게 핵폭탄으로 돌아올지 예측이 어려워진다.

 

자세한 내용은 김현석 기자님의 기사 전문을 보자

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15&article_id=0004321916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유례없는 돈폭탄에 중독된 뉴욕 금융시장 : 네이버 금융

9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두가지 전대미문의 뉴스가 한꺼번에 터졌습니다. 미 중앙은행이 오전 8시반(미 동부시간) 정크본드, 대출담보부채권(CLO), 상업용 모기지증권(CMBS) 등까지 모두 사들이겠다고 발표한 게 첫번째 입니다. 오전 10시에는 석유수출국기구

finance.naver.com

 

3) 오펙 원유 감산 협의 애매하게 마무리?

비공식 회담이라 감산량이 어떻게 정해졌는지 오피셜이 안떴는데 회담 참관한 기자들의 입을 통해서 흘러 나왔다. 1100만 배럴 감산. 러시아와 사우디는 250만 배럴씩 500만 감산이고 나머지 600만은 자잘한 나라들이 나눠서 감산.

 

근데 이 회의에 미국은 참여 안한거라서 앞으로 유가 전망이 어둡다 (하방) 그래서인가 WTI 원유 선물은 밤 사이에 23.19달러까지 추락했다.

 


전반적인 시장 움직임은 올 하반기에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 전까지 어떻게든 미국 증시를 우주방어하겠다는게 느껴진다. 미국 증시에 데드캣 바운스는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어떻게 될까? 연일 코스피 코스닥이 급등하는 가운데 오늘(10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에 1850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조차 지나친 과열로 보인다고 입을 모으는 상황이라, 개미들은 인버스(곱버스)에 몰빵하고 있다.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이번에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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