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3조원 짜리 LG화학이 오늘 8% 급등하는 등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년 전 고점인 44만원에 코앞까지 도달한 상황인데. LG화학에 무슨일이 벌어진걸까?
최근 테슬라 주가가 2020년 들어 2개월만에 두 배가 올랐다. 엘론머스크의 공매도 세력 죽이기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시각인데. 덕분에 전세계 전기차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는 수혜를 입었다.
하지만 LG화학 급등은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른 요소가 더해져있다. 최근 LG그룹이 구광모 회장 체제로 전환되면서 다양한 변화들이 보여지고 있다. 그 중 흘러나오는 이야기가 구본준 부회장의 계열 분리설이다. LG화학에서 LG전자와 연관성이 높은 배터리 사업 부문만 LG그룹에 남기고 LG화학을 구본준 부회장이 떼어가지고 나간다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배터리 부문은 분사하여 LG그룹 쪽 하위로 남기고 남아있는 LG화학 모체만 독립 경영 체제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구본준 부회장의 계열분리와는 별개로 2019년 말부터 LG화학에서 2차전지 부문을 분사할거라는 이야기는 흘러나왔는데 LG화학은 전지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 방안을 검토 중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재계에서는 LG가 화학 보다는 전자 부문에 집중하려는 의도가 있어 현실 가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하지만 2차전지 기술은 결국 화학 기술이 근본이라서 LG화학이 떨어져나간 후 애매해질 가능성도 있다. 구본준 부회장의 LG (주) 주식 보유지분은 7.72%로 지분가치는 약 1조원이다. LG화학에서 LG(주) 지분이 33.3%니까 이 지분가치도 약 1조원이다. 다만 구본준 부회장은 LG상사 쪽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서 계열분리가 이루어진다면 함께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
아니 근데 LG화학이 2차전지 배터리 부문을 분사하던 안하던 주가는 왜 오르는걸까? 일단 최근 소식은 삼성SDI와 LG화학이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는 뉴스 영향으로 보여진다. 참고로 LG화학이 2위다. SK이노베이션은 6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1위는 테슬라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 이다.
게다가 테슬라 중국공장에서 생산될 전기차 모델Y, 모델3 배터리 수주를 LG화학에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증권가에 돌고 있다. 현대차증권에서는 이와같은 모멘텀을 반영하여 LG화학 목표가를 47만원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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