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대한항공 형제의난, 표심의 향방은 누구에게?

수타벅스 2020. 2. 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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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현 한진그룹 회장 vs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대결구도로 표현되는 대한항공 형제의난 (= 남매의난) 드라마 엔딩까지 한달여가 남았다. 3월 말 한진칼 주총에서 결말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우한 폐렴 관련하여 우한 교민들을 데려온 대한항공 전세기에 조원태 회장이 직접 다녀온 것도 이와 같은 상황을 함께 고려하여 바라볼 필요가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KCGI 그리고 반도건설과 연합하여 반 조원태 연합을 결성했다. 한진그룹의 심각한 경영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현 경영진 (=조원태 및 석태수 사장)을 실각시키고 전문경영인 제도를 도입 및 경영방식 혁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3월 말 한진칼 주총에서 조원태 회장의 연임 저지와 석태수 사장 해임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KCGI 측 이사 선임, 조현아 전 부사장의 한진칼 이사 복귀도 노릴 것으로 보여진다.

 

대한항공의 모그룹인 한진그룹의 지분 구조 꼭대기에 서 있는 한진칼 지분은 전쟁터 상황이다. 조현아 부사장 + KCGI + 반도건설이 손을 잡아 32.06% 가 반 조원태 연합의 지분이다. 조원태 회장 측은 28.94%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델타항공 지분 10%가 현재까지는 조원태 회장 우호 지분으로 알려져있지만 결국 제3자인 상황이라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조원태 회장의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전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지분도 남매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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