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세미콘 급등, 애국테마주냐, 방탄테마주냐?

엘비세미콘 형님이 간만에 급등 중이다. 6월에 1.3만 찍고 이제 끝났나 싶을 정도로 떨구더니만 8천원이 지지선인가보다. 이걸 다시 올리시네? 

 

엘비세미콘은 본업인 반도체 펌핑 패키징 사업도 잘되고 있어서 반도체 장비주니까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관련주로 분류할 수도 있고, 엘비세미콘 관계사인 LB인베스트먼트가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 지분을 10% 가량 보유하고 있어서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번에 올리는건 뭣땜시일까 궁금해지긴한데. 일단 지난 7월29일 공시한 2분기 실적 결과가 아주 좋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1002억원 +43.3% YoY, 영업이익 144억원 +175.2% YoY, 당기순이익 97억원 +325.5%,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 83.7억원 +324.3% YoY 를 달성했는데, 1분기보다 모두 성장한 실적이다. 작년 대비로는 넘사벽급 페이스이고 말이다.

 

전년 실적 기준으로 27.2PER 상태인 주가인데, 상반기 누적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160억원으로 전년대비 +764.9%니까. 올해 마감 실적이 무섭겠는데 -_-a 하반기에 아무것도 안하고 놀아도 될만큼 벌어놨네. 뭐지. 얘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작년 마감 실적은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 152억원이다. 이미 상반기에 작년 실적 넘었음.

 

최근 기사들을 정리해서 생각해보면,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공정을 일본 소재, 장비 등을 국산화 추진하면서 수혜를 받고 있는 듯하다. 상반기에는 한일 무역 분쟁 테마주가 아니었으니까 하반기에는 더 좋을거라 추측해볼 수 있다. 

 

키움증권에서는 엘비세미콘 2019년 추정 실적 대비 현 주가 수준이 9 PER 수준이라 분석했다.

 

그리고 LB인베스트먼트에서 보유하고 있었다던 BTS 빅히트 지분은 넷마블이 빅히트엔터 지분 확보하는 과정에서 함께 넷마블에 매각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한다. 방탄소년단 테마주에서는 벗어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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