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장대음봉, 유상증자 여파?

넵튠 8월3일 11950원 +0.84%

게임개발사 넵튠이 거대한 장대 음봉을 만들며 장을 마감했다. 넵튠 유상증자 소식의 여파인데, 올 가을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가 190억원을 넵튠에 투자하며 장 초반에 급등하더니만 주루루룩 흘러내렸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넵튠 주식 3.07%를 보유하고 있고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190억원 유상증자로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의 지분 11%를 보유하는 주요 주주가 된다. 

넵튠은 게임개발사이기는 하지만 정작 본업보다는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블루홀 투자 대박으로 더 유명하다. 본업 쪽은 그닥;; 자금 상황이 원만하지 않을 회사(2017년 영업적자 86억원)인데 이번 카카오게임즈 투자 자금을 받게되면서 숨통이 트였을 것으로 보인다. 

넵튠은 카카오캐릭터 IP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고, 자회사를 통해서 소셜카지노 사업도 하고 있고, 지난 5월에는 MCN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샌드박스네트워크 23.9%, 콩두컴퍼니 26.4% 2곳에 20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도 진행했다. 

결국 카카오게임즈 돈으로 여러 회사 먹여살리는 격인데, 쩐주님의 은총의 결과가 어찌될지 궁금해진다. 넵튠 대주주와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모두 한게임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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