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카카오, 카카오택시 유료호출 목적지 노출 철회

수타벅스 2018. 4. 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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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4월16일 117000원 -2.90%


카카오택시 유료화의 핵심 포인트였던 '스마트호출' 의 목적지 미노출 로직이 택시기사들의 반발로 낮은 참여율을 보이자 결국 철회되었다. 1000원의 사용료가 부과되는 스마트호출은 고객의 목적지가 택시기사에게 미노출되는대신 승락한 택시기사는  수수료 중 400원을 기본으로 지급받고, 이후 승객의 평가에 따라 최대 600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그걸 받느니 그냥 골라서 손님 태우겠다는 택시기사들의 의지가 결국 승리한 모양새다. 


특정 심야시간 골라태우기 승차거부로 얻는 이득이 더 큰 이상 지금의 수익배분 구조로는 사회에 만연한 문제점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카카오 측은 일단 목적지 노출로 스마트 호출 시스템 자체를 정착 시키겠다는 방향인데, 택시배차률이 딱히 높지도 않을 유료 서비스를 고객들이 이용할리도 만무하니, 계륵이 되어버리지 싶다. 


차후 카풀 서비스를 병행하여 수요와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는 하지만 그럼 또 택시 기사들이 난리를 필테고 (그래서 우버가 한국에서 뿌리뽑혔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림이다. 이건 정부의 의지가 중요한데, 택시에 대중교통 지원금은 지급하면서 승차거부 단속은 형식적이니 개선될 기미가 안보인다.


카카오 주가는 카카오택시 유료화 소식에 최근 반등하나 했더니, 유료화가 난항을 보이자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다. ㅠ.ㅜ 요즘 카카오뱅크도 서비스 불만과 체크카드 해외도용건이 많이 발생한다고 말이 많던데. 서비스 문어발확장만 할 때가 아니라 내실을 다져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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