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이 증시에 어린이날 선물을 주고 갔네요. 분명 잠들기 전에는 스산한 장세였는데 아침에 보니까 미국증시 대폭등. 장 막판에 일제히 쏘아올렸는데,
파월의 "A 75-BPS RISE IS NOT SOMETHING WE ARE CONSIDERING. 75bp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발언이 도화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금리인상은 50bp 인상. 양적긴축은 6월부터 475억달러 (300억 국채 + 175억 모기지) 그리고 9월부터는 총 950억 달러로 증가할 예정이라 합니다. 금리인상은 예상 범위로 나왔는데 양적긴축은 좀 많은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시장이 일단은 환호 했는데 곰곰히 다시 생각해 보겠죠?
한국은 오늘 휴장이지만 5월에는 진짜 봄이 오면 좋겠습니다. 간밤의 사건(?)에 대하여 신영증권 박소연 님의 코멘트가 나와서 가져왔습니다.
[신영증권 박소연] 5월 FOMC 리뷰 : 큰 고비 지났다
우려가 많았던 회의니만큼, 끝나니 홀가분하네요. 상당히 좋은 내용이 많았습니다.
Sell in May가 아니라 Stay in May가 되겠네요. 즐거운 어린이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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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월의장 75bp 인상 부인
- 50bp 인상이 만장일치 : 불러드 등 일부 인사가 75bp 주장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만장일치였습니다.
-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초반에는 마치 정치인처럼 ‘이번 기회에 미국인들에게 직접 말하고 싶다’면서 ‘물가가 너무 높다’면서 장광설을 늘어놓았는데
- 후반에는 한 기자의 질문에 ‘75bp는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사안이 아니다(75 basis point increases is not something that the committee is actively considering)’라고 명백하게 못을 박았습니다.
2) Statement에서 경기에 대한 우려 표현 등장 : 연말 기준금리 예상치 대폭 하향
- 첫 문장부터 우려 표현이 있었습니다. 1분기에 GDP가 마이너스 성장률 기록해서겠지요(Although overall economic activity edged down in the first quarter)
- 또한 러-우 사태도 highly uncertain 이라고 표현했네요. 이런 상황에서 75bp 인상은 물가 잡으려다 경기 잡을 수도 있어 경계하겠지요.
- CME 선물시장 12월 기준금리 예상치는 하루 전만해도 275-300bp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225-250bp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굉장히 많이 낮아졌죠. (위 표 참조)
3) 물러간 달러 강세
- NDF 원/달러 환율이 1,254원에 호가되고 있습니다. 시장을 압박했던 달러 약세가 드디어 물러가고 있네요.
-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은 이제 long money는 별로 없고, 환 전망에 따라 진출입하는 swing성 arbitrage 자금들이 상당수인데 당분간 외국인 복귀로 시장은 안정을 찾겠네요.
- 6월 MSCI 선진국 지수 Watchlist 편입 심사가 있는데, 이것까지 통과되면 더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4) 결론 : 5-9월 강세장 전망. 성장주는 트레이딩 구간에 진입. 다만 인플레이션 자체가 완전히 물러간 것이 아닌만큼 시장 전체의 스타일은 여전히 Value, 시클리컬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양적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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