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 시드가 중요하지 않은 이유. txt (주식 시드머니 얼마가 좋을까?)

 

가끔 주식 커뮤니티 글을 보다보면 억대 시드머니 굴리는 분 부러워하는 글을 자주 보게되는데요. '나는 시드가 적어서 못버는거다.' 뭐 그렇게 결론이 가더라구요. 근데 전 다르게 봅니다. 중요한건 시드가 아니에요.

 

일단 시드가 크면 심장이 작아집니다. 가끔 뭐 태생이 야수 그자체인 분들도 있긴한데, 뒷감당할 재력 없다면 시드가 커질수록 보수적인 운용이 정상이라 봅니다. 보수적으로 투자하면 적게 먹고 적게 잃고, 개미들의 원하는 성장 속도가 안나오죠. (제가 그거 안지켰다가 강제로 시드 삭제되어봄. 눈물의 체험담)

그리고 시드 백만원인 분들 실망하실 필요 없어요. 시드가 중요한게 아니라 실력이 중요합니다. 개미분들 주식 시작하면 10% 이상은 쉽게 가능하다고 보고 시작하시겠죠? 

 

10% 단타 50번만 성공하시면, 100만원 시드가 1억2천만원이 됩니다. (정확히는 1.17억) 주1회 스윙투자 해서 10퍼 먹는다는 느낌으로 '50주 연속 성공' 하시면 됩니다. (쉽죠? ㅌㅌㅌㅌ)

어차피 타율 낮은 사람이 시드만 커봐야 일년 뒤 누적손실액만 커져요.  (feat. 주식으로 1억 만드는 방법 = 2억으로 시작한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시드가 중요한게 아니라 실력이 중요합니다. 시드부터 키우려는 분들 볼 때마다 저거 절반은 수업료인데 하는 생각에 걱정이 드네요.

뭐 주말이라 쓸데없는 오지랍글 써봤읍니다.

 

아, 그리고 그럼 주식 투자 시작 금액 (시드머니) 얼마나 좋을까? 그거야 다들 재정 상황이 다르니 천편일률적인건 힘들겠지만 일단 직장인이면 백만원 정도로 수업료 내보시면 좋겠네요. 너무 적으면 진지하게 임하기 힘들고, 너무 크면 밤잠 못잡니다. 백만원으로 수년간 꾸준히 수익 가능하시다면 조금씩 올려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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