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2Q 어닝쇼크! 아씨밤.

내가 올초부터인가 꾸아악 물려버린 게임빌의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2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네, 그리고 아시는 분들은 아시듯 충격적인 2분기 실적 악화와 연간 예상치 하향 조정 공시가 되었습니다. 장 열리기 30분 전에 그걸 맞이하는 심정이란... 하... 참... 송사장, 너 님 그럼 나빠 ㅠ.ㅜ

 

 

2분기 영업이익 2억원이랍니다. .. 에!? 1분기 15억이었으니 도합 17억원이네요. 매출으느 수백억원씩 나오고 있는데 돈을 다 어디다 쓰는건지. 그나마 기대를 져버리기 어려운건 매출이 조금씩 증가한다는 점인데, 해외 지사 설립과 마케팅비로 수백억원이 불타고 있습니다. 미묘하게 적자는 안내면서 돈을 써대는 실적 관리의 냄새도 나긴 하는데, 물려버린 입장으로선 탈출 기회 좀 줬으면 하는 마음만 간절하네요.

 

더 안좋은 소식은 하반기 예정작 대부분이 4분기 말이나 내년으로 출시가 연기되었다는 점입니다. 나인하츠, 제노니아s, 몬스터피커가 하반기 말로 밀린 모양새고, 유명 ip 확보 전략으로 기대감을 가져왔던 아키에이지, 데빌리언, 킹덤언더파이어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되었습니다. 별수없이 하반기는 힘들겠고 내년 상반기 탈출을 바래야겠네요. 솔직히 아키에이지-데빌리언-커프 이 셋 중에 대박 타이틀이 있을것 같지도 않은데... 게다가 게임빌이 만든다고...!?

 

그나마 희망적인건 크리티카 모바일의 중국 진출 떡밥인데, 하반기 일정입니다. 텐센트와 한다는군요. 별되의 쪽박이 재현될지 뜬금없는 대박으로 탈출 기회를 줄지 쩝. 중국 위안화 절하로 포트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기운이 뚝 떨어진 게임빌 모습이었습니다.

 

※ 추가 단신

(컴투스) 1Q보다 더 증가한 영업이익 발표로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 (다들 서모너즈워 이제 한물 갔다고 했었음) 이거 20만원 가면 게임빌 15만 갈텐데...쩝

(한빛소프트) 주가가 7천원대까지 밀려서 물타기 들어감 ㅋㅋㅋㅋ 아몰랑 게임빌 날린거 이걸로 복구해봐야겟음

(NHN엔터) 개미 기관 외인이 모두 매도한 가운데 주가는 5% 급등. 폭락할때마다 나타나신다는 의문의 그분(기타법인)이 백억원대 매수...ㅎㄷㄷㄷ

(픽셀플러스) 외인 매물로 간만에 급락하여 추매 들어감. 기관이 계속 매집하는 종목이라 내년 상반기에 좋은 일 있을듯함.